동생이 친구와 놀다가 우리집 근처여서 오랜만에 이 언니를 찾아왔길래.. 우리집에서 하룻밤 재우고 아침이 되어서 해장국 먹으러 갔다. ㅋㅋ 애기같은 내동생이 언제 이렇게 해장국으로 해장을 해야하는 나이가 된 것인지.. 아직도 적응이 좀 안될 때가 있다. 하여튼 이 언니에게 뼈다귀 해장국 한그릇 사준다 하니 마다하지않고 청기와뼈다귀 해장국 먹으러 갔다. 

    부천이 본점인 청기와 뼈다귀 해장국은 원미구청 근처에 조마루길에 있는데.. 예전에 조마루뼈다귀해장국이랑 청기와랑 번갈아가면서 잘 먹으러 다녔는데 최근에는 청기와뼈다귀해장국에 거의 정착한 듯 싶다. 가끔 생각날때 먹으면 엄청 맛있음. 옛날엔 아이들 놀이방이 워낙 키즈카페 저리가라 할 정도로 잘 되어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가면 꼭 청기와뼈다귀해장국집으로 갔던거 같은데 이제는 아이들이 커서 그런가 놀이방 집착없이 뼈다귀해장국만을 먹으러 들르게 되는 것 같다.

    뼈해장국 보통 한그릇에 8000원.

    밥한공기 나오고 깍두기와 양파랑고추 겨자소스 쌈장 나온다. 옛날엔 소/중/대 로 나오는 전골을 많이 먹었었는데 이젠 그냥 뼈해장국 한그릇씩 주문에서 밥 한그릇 넣고 싹싹 비워주면 아주 적당히 배부르고 맛있게 먹는 것 같다. 탄산은 살짝 필수인듯!! 사이다도 주문!

    뼈에 살도 많이 붙어있어서 양도 많고, 국물도 아주 짜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먹기 딱 좋다. 난 술을 워낙 안마셔서 해장의 느낌이 뭔지는 모르겠으나..ㅋㅋ동생이 해장하기에 아주 좋단다. 나는 그냥 배고픈 배 채우기에 아주 좋음.

    뚝배기 한그릇에 담겨있던 뼈들을 모두 꺼내니 양은 밑에 접시에 보이는 한 그릇 정도 나온다. 적지않은 양 인것 같다. 

    언제나 맛있게 먹고 나오는 듯한 청기와 뼈다귀 해장국!

    동생이 사주는 청기와뼈다귀해장국을 둘이 앉아 아주 싹싹 맛있게 다 비우고 나와서 아쉬운 맘을 없애기 위해 후식을 찾아 떠난다. 

    청기와뼈다귀해장국에서 나와서 부천역쪽 방향으로는 스타벅스 심곡DT점이 있다. 요즘 완전 꽂혀있는 스타벅스 블랙글레이즈드 라떼 두잔을 차량픽업하여 집으로 다시 향했음. 역시 후식배는 따로 있지.....!!

    요즘 부천에 맛있는 곳이 많아져서 큰일이다. 살만찔것같음...

    커피로는 아쉽다며 동생이 마카롱도 먹어야 한단다. ㅋㅋㅋ 요즘 젊은친구들은 마카롱 참 좋아하는거 같으네..ㅋㅋ여튼 그래 먹는김에 달달구리까지 충전해보자!

    마카롱은 동네 마카롱전문점에서 사 먹기로 해서 맛있어 보이는 마카롱으로 4개 골라왔다. (다 먹어보고싶다ㅠㅠ)

    하하하.유리에비친 내모습..사진찍는게 습관이 되어버림..ㅋㅋ↓

    청기와뼈다귀해장국에서 맛있게 밥 먹은뒤 후식은 집으로 모두 포장해와서 먹었다. 동생과 둘이 아주 짜고 달고 먹는걸로 스트레스푸는 느낌이다. 그러고 보니 마카롱집 이름이 언니동생 이네..하하. 언니도있고 동생도 있는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청기와뼈다귀해장국*스타벅스블랙글레이즈드라떼*언니동생마카롱/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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