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도때도 없이 자전거 타는데 푹 빠진 첫째아들.

    참고로 난 자전거(두발)를 한번도 타 본적이 없다. 앉으면 넘어질거 같아서 제대로 패달을 밟지 못하겠다. ㅠㅠ 배워보고 싶은데 아무도 안가르쳐 주네...하하

    하여튼 자전거 타는데 푹 빠진 아들하고 다니려니 나는 엄청 걷는다.

    집근처 심곡천까지 내려가면서 나는 사진찍으며 걷고 아들은 자전거를 열심히 탄다.

    보고 있으면 나도 타 보고 싶은데 너무 겁이난다. 왜이렇게 자전거는 무서운지..

    아들 뒤 따라 걸으며 열심히 사진만 찍었다.

    눈 깜짝할 새 심곡천까지 내려가 버린 아들.

    심곡천에서 정기적으로 방송을 하는데 오토바이나 자전거, 애완동물 출입을 제한한다고 크게 방송이 나오기 시작했다.

    난 사진찍으며 놀다가 으노한번 바라보고 눈빛만 주니 아들이 착하게도 알아서 자전거에서 내려서 자전거 끌고 심곡천 위로 올라간다. 폭풍칭찬!!!

    오르막인데도 자전거 잘 끌고 올라가는 녀석...참 이뿌네!

    (('오르막 뒤에는 내리막이 있다고 하더라........'))

    말 잘듣는 본인 자신도 뿌듯한지(?)ㅋㅋ 웃긴표정도 지으며 사진 찍는데 임한다. 잘했어!


    가을임에도 완전 땡볓 날씨. 한여름 날씨였던 날.

    비록 엄마는 자전거 못타지만 아들이 좋아하는거 열심히 바라봐 주었다.

    행복한 날만 있으면 좋겠다. 우리으노가 마니마니 웃었으면 좋겠다.


    2019.09.29 첫째아들과 자전거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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