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전환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그냥 갑자기 계획에도 없던 피어싱을 하기로 결정함.

    (지금 이 글은 트라거스 피어싱 한지 2주가 거의 다되어 가고있음.)

    엄마랑 동생이랑 부천역에 있는 안녕,피어싱 매장에 가서 직접 설명듣고 트라거스 피어싱을 하기로 결정했다. 

    예전부터 해보고 싶던 트라거스 피어싱.

    사실 나이먹고 겁만 많아지는지(?) 엄두도 못내고 있다가

    그냥 변화가 필요해서 갑자기 맘먹고 뚫어버렸다.

    결국 내 양쪽귀에는 모두 5개의 귀걸이가 필요하게 됨.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음. 난 저렴한 귀걸이도 전혀 알레르기 반응이 없기 때문. 그리고 악세서리 쇼핑도 거의 하지 않음. 하하하

    귓볼과 귓바퀴쪽(?)은 아주아주 오래전..몇년이나 지났는지 기억도 안나는 시절에 이미 뚫었고 정말 오랜만에 귀를 뚫으려 앉았는데 엄청 떨렸다.

    특히 연골부분을 뚫는다는 생각에 겁이 엄청나서 숨을 참아서 그런지

    현기증 완전나고 식은땀이 거짓말 안하고 줄줄줄 흐름...ㅠㅠ

    원래 아픈거 완전!진짜! 짱 잘 참는데... 아픈거랑 겁이나는거랑은 완전 다른 기분이다.

    애 낳을때도 이렇게 떨렸던가..ㅋㅋ 

    떨리는 마음으로 트라거스 뚫는 순간.

    귀로 우두둑 하는 소리와함께 눈깜짝할 사이에 뚫림...ㅋㅋ

    동생에게 혹시 내가 어찌 참는지 궁금하여 영상을 부탁했는데

    나 정말 몸 굳은 사람처럼 꼼짝않고 참았다. 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진짜 아프진 않았음.

    원래 아픈거 잘 참기도 하는데.. 뚫고나서는  그 순간에 숨참은거 때문에 현기증이 나중에 올라와서 힘들었지, 트라거스 피어싱 자체는 크게 별 느낌은 없었다.

    근데 얼굴 표정은 완전 울기 직전인거 왜 일까...? ㅋㅋㅋㅋㅋ

    요즘 기분이 울적해서 일까. 피어싱이 아파서 일까.ㅋㅋ

    (근데 개인차 있겠지만 진짜 별로 안아픔. 지금도 살짝살짝 건드릴땐 으악----! 하기는 하지만, 참을만 하다.)

    난 내가 내 사진보고 울려고 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긴 또 첨이네 ㅋㅋ

    현기증 나서 힘들긴 했는데 트라거스 통증은 아주 많지 않았다.

    2주뒤에 라블렛피어싱(?)으로 바꿀수 있다길래

    며칠 뒤에 다시 피어싱매장에 방문해 볼까 한다.

    (혼자서 갈아 끼우기는 살짝 무서움.ㅋㅋ)

    2주가 다 되어가는 오늘까진 별 탈 없이 트라거스 피어싱 잘 끼고있고

    진물(?)이 조금은 나긴 하는데 완전히 살이 아물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는 듯.

    어찌 관리하나 겁은 살짝 났었는데 건들지 않는이상 크게 통증은 없다.

    기분전환하고 싶어 했는데.. 오래가진 않네. 하하하

    더 즐거운거 찾고 싶다...


    트라거스 피어싱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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