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은호~ 생일축하 합니다"


    둘째생일때는 삼신상포스팅으로 사진 기록했는데

    큰애는 올해 12살.. 만으로 11살이 되었으니

    삼신상은 이제 끝났고..ㅋㅋㅋ

    (10년동안 빠짐없이 해줬었는데...하하)

    이젠 그냥 쌀밥에 미역국...ㅋㅋ차려줬다.

    생각보다 무지 커버린 아들은 생일에 미역국 이런건 뭐 별로 신경도

    쓰지않고.. 선물은 뭐줄거냐는 질문만 무한반복..


    (내가 너 낳았는데, 너가 나 선물좀 줘라 ㅋㅋㅋ)


    낮엔 깜짝방문 울엄마(은호외할머니)가 호호준다고 맛난 만두 사서

    직접 집까지 오시고 (ㅠㅠ엄마짱)

    알게모르게 항상 나 챙겨주는 우리엄마..


    저녁엔 다시 엄마네 집으로 가서 가족들하고 은호 생파 해줬다.

    아기 은호가 벌써 이만큼 커서

    나랑 인제 셀카도 제대로 찍고...ㅋㅋ


    은호가 08년생인데.. 이당시에는 스마트폰 시절도 아니었다.....는.......

    사실 넌 까마득한 옛날 사람인듯...ㅋㅋㅋㅋ

    옛날옛적 내 SKY핸드폰에 있던 은호의 사진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싸이월드에만 쬐끔 남아있다.


    내 동생 은갱이가 캐논으로 사진도 이쁘게 담아줬다. :D

    비록 음식할 정신도 시간도 촉박했던 하루라 

    급하게 마트에서 이것저것 생파음식(?)으로다 한상 차려 줬는데

    넘나 좋아해 줘서 엄마뿌듯 ㅋㅋㅋㅋㅋㅋ



    치킨,피자,연어,장어초밥,아이스크림까지

    우리가 다 좋아하는걸로 다 세팅하니 이보다 더 행복 할 수가...ㅋㅋ

    부끄러운 표정도 잘 잡혔음..ㅋㅋ


    언제까지 볼에 뽀뽀 할 수 있을까 싶어 뽀뽀도 한번해줬당.

    (내 똥강아지 너무커버린것...ㅠㅠ)


    아기땐 밥잘먹고 응아만 잘해도 이쁨받고 칭찬받던 아이였는데

    커가면서 혼도 많이 나고..

    해야할 것들도 많아지고..하지말아야 하는 것도 많고

    세상에 점점 맞춰 가야하는데


    너맘대로 하고싶은거 다해!

    라고 말하지 못해 항상 답답한 엄마(내)마음...ㅠ


    마음이 편안한 사람으로 커주길..

    그것뿐이 바라는게 없다 정말!!






    2019.08.23 Happy Birthday EUN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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