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 함께 아이들과 당일치기 기차여행 계획을 세웠다.

    아이들과 기차를 타 보는 것이 처음이라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정하려다 보니

    춘천여행을 계획 하게 되었다. 기차타고 당일치기 춘천여행!!

    시간도 코스도 정말 딱딱 맞아 떨어지게 만족하고 돌아온 여행이였음!!


    일단 한국의스위스풍경으로 유명한 춘천 "해피초원 목장"에 꼭 가려고 한다. 

    그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게 되었는데, 

    룰루랄라 기차를 타고 춘천에 도착은 하긴 할텐데..... 

    아이들을 4명이나 데리고 다녀야 하다보니ㅋㅋ

    춘천에 도착해서는 어쩔 수 없이(?) 렌트카를 하기로 하고 시간대로 금액을 내는 그린카를 예약했다.


    아이넷 어른둘! 

    우리는 itx 청춘열차라 불리는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라는 말로 청춘열차라 한다고한다.)기차를 타기위해 용산역으로 갔다. 용산역에서 타야 그나마 우리에게 제일 편리한 노선이여서

    용산역에서 탑승하는 itx열차를 예매하고 용산역으로 갔다.

    완전 설렘설렘..

     기차가 들어온다. 어지간 하면 자가용을 타고 어디든 다녔었기 때문에 

    기차를 탄다는 것이 이렇게 설렐 일이였다니...ㅋㅋ 모두 여행가는 기분에 들떳다.

    기차에 탑승해서 의자를 마주보기로 바꾸고

    춘천 까지 가는 동안 심심하지 않도록 빙고 놀이도 하고, 김밥도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내가 크던 시절엔 기차를 타면 통기타(?)ㅋㅋ라도 쳐야하는 그런 분위기였는데,

    요즘은 기차안도 넘나 조용하고 넘나 개인적인 분위기라.. 

    우리도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음!!

    (속으로 노래부르고 싶어...나 자신이 80년대 사람 실감 하는중...ㅋㅋ)

    기차타고 춘천까지 가는 도중 바깥풍경도 너무 예쁘니 기분이 덩달아 좋았다.

    이 날 날씨까지 정말 화창하고 미세먼지 하나 없는 날이라 정말 날씨요정이 우리에게 온줄 ..

    간식거리 먹고, 조용히 빙고게임하고, 바깥풍경 보다보니 금방 춘천역에 도착했다.

    춘천역 앞에 관광지도가 있어서 해피초원목장이랑 얼마나 거리가 되는지 먼저 살펴보고 

    이동하기 시작!! 

    춘천역 바로 옆에 큰 주차장 같은 곳이 있었는데 그곳에 그린카가 주차되어 있었다.

    쏘카와 그린카 두 업체중에 고민하다가 쿠폰할인금액이 좀 더 높았던 그린카를 선택!!

    렌트카 탑승전, 기스나 흠집이 있는 부분은 미리 촬영을 해두고 아이들에게도 차를 깨끗하게 이용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심어준 뒤 우리의 본격적인 춘천 여행 시작!!

    우리가 찍은 목적지에서 목적지까지 거의 10km정도씩.. 한 2~30분 이동거리에 모두 있어서 정말 이동하면서도 우리 계획 너무 잘짠거 아니야?! 하면서 짱짱 외쳤다. ㅋㅋ


    해피초원목장 내비게이션 찍고 주차장에 주차하고 조금 걸어 올라가면 

    춘천해피초원목장 매표소가 나온다. 이곳에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유료프로그램을 (말타기등) 제외하고는 그냥 마음껏 입장후 이용하고 보고 즐기면 된다.

    춘천 해피초원 목장 입장료는 아이어른 구분없이 5000원.

    따로 할인이 해당 되는 사람은 확인후 입장권을 끊으면 된다.

    카드결제도 가능함.


    해피초원목장에 들어서자 마자 토끼 먹이체험이 있었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넓직한 잔디밭 공간이 있었다. 역시 아들들은 공차기가 먼저.....

    들어서자마자 조금 걸었는데 아기돼지 한마리가 우리밖으로 나와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동물들을 진짜 가까이서 볼 수 있었음.

    토끼, 양, 소 먹이주기 체험들이 있었다.

    춘천해피초원목장 포토존 가는길!!


    SNS에서 이미 유명한 포토존으로 올라가는 길은 조금 힘들었다. 

    높은 곳으로 가야 당연히 멋진 풍경을 볼 수 있겠지만 등산하는 것 같았음...ㅋㅋㅋ


    그래도 즐겁게 잘 따라주는 아이들 때문에 힘차게 올라갔더니...


    정말 멋진 풍경이 펼쳐졌다. 

    날씨가 정말 맑아서 얼었던 땅이 녹아서 그런지 바닥이 완전 진흙밭이 였는데

    바닥만 바라보지않고 눈앞에 멀리 풍경을 보면 감탄만 나오고 사진만 찍고싶은 풍경 이였다.

    sns에서만 보던 그 유명한 나무벤치에 앉아 기념사진 찰칵..!!

    정말 여름에 숲이 푸르를 때 오면 엄청엄청 예쁠 것 같다. 

    근데 여름에 여기 올라오려면...하하하;;

    땀좀 흘려야 할 듯. ㅋㅋ현재 겨울인데 이 곳에 올라오니 더워서 겉옷까지 벗었으니...ㅋㅋ

    바로 옆으로 조금 이동하면 이런 풍경이다. 소들이 마음껏 풀을 뜯으며 놀고 있다.

    가까이 가지는 못해도 도시에서는 절대절대 볼 수 없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행 평일 아이들 학교 체험학습 신청서 내고 와서 사람이 진짜 없었다.

    미리 알아 봤을 때는 해피초원목장 포토존에서 사진한번 찍으려면 

    대기 줄 서서 찍어야 한다는 후기가 많아서 걱정이였는데 

    사람이 아예 없어서 완전 우리끼리 사진 찍고 시간 보낼 수 있었음.

    그래서 내려가기 전에 단체사진 한컷 남겨주고 내려갔다.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다시 내려가는데,,,

    이번엔 양떼가 정말 사람하나 피하지않고 막 올라오는 게 아닌가...; 헉뜨

    아이들과 우리는 정말 신기해서 그모습을 한참 또 바라보았다.

    진짜 자연속에서 살고있는 동물을 만난 느낌인데, 동물원에서는 느껴보지 못하는 체험이였음.

    내려가는 길에도 풍경이 다 예뻐서 사진 한방씩 박아주며 내려갔다.


    열심히 걷고 등산기분 내고 내려왔으니 드디어 기다리던 점심!!

    춘천맛집하니 통나무집 닭갈비가 정말 유명하더라.

    언니는 전에 한번 와본 적 있다고 하여 맛있게 먹은 기억에 다시한번 이곳으로 점심을 정했다.

    춘천에 오면 닭갈비는 꼭 먹어야 할 것 같은..ㅋㅋ

    백종원3대천왕에도 소개되었던 맛집이였다.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있으니 무얼 더 바랄까 ㅋㅋ

    사람이 많아서 대기는 조금 했지만 맛집은 또 대기하는 맛이 있으니 ㅋㅋㅋ마냥 즐거웠다.

    아이들과 닭갈비랑 막국수랑 우동사리 마지막에 볶음밥까지 주문해서

    정말 싹싹 먹고 나왔다.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배 채운뒤 다음 코스는

    춘천레일파크 였다.

    역시나 통나무집닭갈비 에서 출발하여 멀지않은 곳에 있어서 금방 도착 했음.


    레일파크 앞 주차장에 그린카를 주차하고 레일바이크 출발시간표를 확인하는데 뜨헉

    이렇게 운이 좋을 수가. 표를 끊고 바로 탈 수 있는 시간대랑 딱 맞아 떨어져서 

    대기없이 레일바이크도 바로 탈 수 있었다.

    처음에는 레일바이크 가격 2인승 3만원/ 4인승 4만원 으로 

    비싼감이 있지 않은 가 싶었는데.. 레일바이크 즐기고 와서 표값 생각이 싹 사라졌다.


    우리는 4인승 2인승 두개를 나눠 탔다.

    8km를 레일바이크를 타고 달리는데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아들이 이럴땐 아주 힘이 넘친다

    열심히 폐달을 밟아 줘서 정말 힘이 안들었다..ㅋㅋ(고마워...아들) 

    한 사람만 힘차게 밟아줘도 나머지 사람들은 힘이 너무 안든다는건... 안비밀...ㅋㅋㅋ

    탑승료가 아깝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풍경도 정말 예쁘고

    가는 길만다 만나는 터널은 지루하지 않도록 예쁘게 꾸며 놓아서 

    구경하는 맛까지 더해져 힘들다는 생각도 잊게 해 주었음.

    ㅋㅋ마지막 터널이였나? 완전 클럽 분위기로 음악과 조명이 화려해서 신나게 흔들면서 터널을 통과했다. 아주아주 재밌고 놀이기구 타는 기분이였음!!


    춘천레일바이크를 타고 강촌역에 도착했다.. 하하하;; 우리다시 춘천으로 가야하는데....?

    레일바이크 타고 종착지에 도착하면 다시 빨간기차를 타고 강촌역으로 데려다 준다.

    그럼 강촌역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다시 우리가 레이바이크를 탑승했던 레일파크로 갈 수 있다.

    생각보다 정말 재밌고 즐거웠던 레일바이크를 즐겨서

    강촌 레일파크 입구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해가 어둑어둑 해지고 우리가 돌아가는 기차표를 예매 해 놓았기 때문에 더 놀고 싶었지만 다시 춘천역으로 돌아가야 했다.

    김유정역도 유명해서 구경하고 즐기고 싶었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이렇게 사진만 남기고 춘천역으로 향했다.

    그린카를 안전하게 잘 반납하고 춘천역에서 itx기차를 타기전에 역에있는 던킨에서 도너츠고 간식배좀 채우고 기차를 탔다.

    기차가 출발하는 순간에 밤이 되어 밖이 굉장히 껌껌해졌다.

    정말 비는 시간 없이 알차게 춘천여행을 즐기고 돌아와서 이렇게 뿌듯 할 수가 없다.

    예쁜 카페도 가고 그러고 싶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다보니 체험이나 즐길거리 위주로 여행한 거라서  예쁜카페 못간게 크게 아쉬움으로 남지가 않았다.


    춘천당일여행코스

    용산역 itx청춘열차-춘천역-렌트카-춘천해피초원목장-춘천통나무집닭갈비-춘천레일파크-강촌역-레일파크-춘천역도착-기차타고 용산까지..


    하루가 정말 짧게 느껴졌던 춘천여행!!

    앞으로 이런 소중한 시간 많이 만들고 싶다.


    춘천가볼만한곳:춘천해피초원목장

    춘천맛집:춘천통나무집닭갈비

    춘천놀거리:레일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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