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급 호출로 부천 황가네 숯불 꼼장어 구이집에 갔다. 

    황가네 꼼장어는 20년 되었다는데 정확히 20년이 지났는지는 모르겠으나 10년이상은 변함없이 운영되고 있는 곳임. 내가 결혼하기 전부터 있었으니 15년이상은 봐온게 틀림없음. 진짜 간판 한번 변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부천 대성병원 바로 맞은편에 변함없이 그자리에서 똑같은 맛을 유지하며 영업중인 곳이다. 가끔 꼼장어 먹으러 들리는데 이번에 친구가 황가네 꼼장어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바로 달려나갔다. 자연스럽게 들어가서 앉았더니 외부 간판이나 가게 모습을 찍지 못했군..하하하

    친구가 이미 꼼장어 양념으로 3인분을 주문해 놓았다. 나랑 호파랑 호호들 데리고 가면 거의 소금으로 달라고 해서 먹는 편인데 친구가 그냥 꼼장어 달라고 하니 양념으로 나왔다고 한다. 오랜만에 양념구이도 매콤짭짤 맛있었다. 집근처라서 걸어나왔더니 맘편하게 맥주도 한병 혼자 꿀꺽 해버림...하하

    짭짜름한 양념을 다 먹고나서 평소에 먹던 소금을 주문했다. 양념이 묻혀져 있지 않을 뿐 별 다른건 없다. 양념은 따로 종지그릇에 나오기도 해서 찍어먹어도 된다. 양념간이 좀 쎈편이라 한번 삶아져서 나오는 하얀꼼장어를 구어서 기름장 살짝 찍어먹어도 고소하고 맛있다. 다른곳에서 꼼장어를 먹어 본 기억이 없어서 다른곳과 비교를 못하지만 부천에서 알만 한 사람들은 황가네 꼼장어만 가는 듯 하다. 꼼장어라는 메뉴가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지만 주변에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못본듯....ㅋㅋ

    사실 맛보다는 꼼장어의 모습때문에 먹기 꺼려하는 사람이 더 있을지도.. 근데 워낙 옛날부터 먹어봐서 그런지 크게 거부감 없이 잘 먹는 나... 오도독한듯 부드러운 꼼장어. 오랜만에 시원한 테라한잔에 황가네 꼼장어 구이 냠냠. 친구랑 수다 수다. 즐거웠던 밤.


    부천 황가네 숯불 꼼장어 1인분에 10000원이었던거같음. 친구가 계산함 ㅋㅋ잘먹었엉!!

    부천대성병원 맞은편 맛집! 황가네 숯불 꼼장어구이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