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사랑했어요" 보러 출발하기전. 오랜만에 즐기는 문화생활 신난다! 특히 뮤지컬 관심없는 첫째가 이번엔 뮤지컬 같이 보고 싶다고 해서 엄마랑 나랑 첫째랑 둘째랑 넷이 쭉 같이 앉아 뮤지컬 관람하는 날이 왔다. 신기하다. 성남아트센터로 출발전에 설레임 컷 몇장 찍기~!!

    사진으로 보면 첫째는 완전 어른이 다 된 느낌 폴폴 나는구만. 실제는 완전 까불이 인데.. 사실 뮤지컬 관람 완전 좋아라하는 둘째는 아무 걱정 없는데 첫째는 좀 걱정이 되긴 했다. 잘 앉아서 내용과 음악을 들으며 공연관람 할 수 있을지.. 첫째에게는 두번째 뮤지컬, 둘째에겐 7번째 뮤지컬 "사랑했어요"

    차가 막히지 않아서 생각보다 빨리 성남아트센터에 도착했다. 공휴일인데 외곽도로가 이렇게 한가하긴 첨이었던거 같네.. 공연시작전까지 여유있어서 오페라하우스 보다 좀 멀게 주차하고 가을 날씨를 맘껏 느끼며 걸어 올라갔다.

    내 보물 1,2,3

    울 엄마가 워낙 작으신 분이지만 호호들이랑 이제 키가 비슷비슷. 내 아들이 울 엄마보다 큰 모습을 보니 세월이 참 무섭고 신기하다. 첫째가 학교에서는 엄청 작은 편인데 울 엄마옆에 있으니 어른같으네 진짜로.. 내사진은 그냥 그림자로...ㅋㅋ

    정말 맑은 하늘에 오늘 힐링 제대로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났다. 사랑했어요 뮤지컬을 보기 3일전부터 김현식님의 노래를 엄청 듣고 왔다. 뮤지컬 사랑했어요의 줄거리는 사실 김현식님과는 별개의 이야기로 펼쳐지지만 음악과 노래는 전부 김현식님 음악이라 해서 노래를 엄청 들었는데 진짜 푹푹 빠지더라..ㅠㅠ 무한반복해서 듣고 따라 불렀다.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로 가는길. 날씨 진짜 짱이다.

    급생각나네. 첫째 뱃속에 있을때 내 인생 첫 뮤지컬을 성남아트센터에서 봤었는데 

    그때 계단에서 찍었던 사진이 생각난다. 그때 그 계단에서 첫째랑 사진 찍고 싶었는데 아들은 내맘도 모르고 따라주지 않는다 아쉽아쉽.

    9월20일에 시작했던 뮤지컬 사랑했어요.

    10월27일 막공인데 끝나기 전에 잘 왔다. 정말 보고 싶었는데 정말 좋다좋아.

    오늘의 캐스팅은 

    이준혁 역에 송창의 배우

    윤기철 역에 이재진 배우

    김은주 역에 김보경 배우

    기대기대

    뮤지컬은 더블캐스팅이라 배우에따라 같은 공연도 느낌이 조금씩 다르게 전달되기 때문에 항상 공연보기 전에 어떤 배우가 공연하는지 체크하는 센스!!

    주크박스 뮤지컬

    사랑했어요를 보고 나온 뒤에

    "사랑했어요 그땐 몰랐지만 이 마음 다 바쳐서 당신을 사랑했어요"

    이 가사가 진짜 계속 입에 맴돌아서 큰일이다.ㅠㅠ 요며칠 계속 김현식님 노래 감성에 푹 빠져있다.

    사랑했어요 뮤지컬에 재미 없다/있다 를 논할 수 가 없다.. 나는 정말...

    재미없다는 사람도 많았지만 나는 정말 지루하지도 않았고 노래와 배우들의 연기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며 눈물까지 날 뻔 한 뮤지컬이다.

    공연장 입구 앞에는 가수 김현식님의 실제 사용한 유품이 유리전시관 안에 놓여져 있었다. 천천히 그것들을 보면서 감상했다.

    전 세대가 공감하는 사랑 이야기와 김현식님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사랑했어요"

    기회가 된다면, 사실 또 보고싶을 만큼 재미있었고 내마음도 뭔가 찡해지는 그런 뮤지컬이였다.

    노래 가사 하나하나 되새기며 듣고싶은 노래들과 이야기..

    내 감성이 이런 쪽이였나......:)


    뮤지컬 사랑했어요 관람 엄마랑나랑아들둘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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