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음식 나물
오늘 2021년 2월 26일 정월대보름은 음력으로 새해들어 처음 맞이하는 보름 날로 바로 오늘 음력 1월15일이 정월대보름 입니다. 음력 정월 보름은 전통적으로 농사의 시작날이라고 하여서 한해 농사의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는 날로 예부터 매우 큰 명절처럼 여겨졌습니다.
현재에는 옛날처럼 큰 명절만큼은 아니지만 설날이후에 찾아오는 첫 보름인 정월대보름을 챙기는 풍습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정월대보름이 되면 각 가정에서도 정월대보름에 꼭 챙겨 먹는 음식이 있습니다.
부럼깨기
정월대보름에는 자연스럽게 부럼을 깨서 먹습니다. 모든 일이 잘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아침일찍 부럼을 나이수만큼 깨물어서 먹습니다.
호두,잣,땅콩,은행등을 이로 깨먹는 풍습인데 딱딱한 껍질을 깨면서 그 소리로 인해 귀신을 물러가게하고 올한해를 평안하게 지낼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내려온 풍습입니다.
또한 단단한 견과류를 개물어서 이를 강하게 한다는 주술적인 믿음에서 이러한 풍습이 전해진것 같습니다.
약식과 오곡밥
전통적으로 농사의 시작일이라 하여 대개 지역에서는 대보름날 자정을 전후로 마을의 평안을 비는 제사를 지냈고, 오곡밥과 같은 절식을 지어먹으며 지신밞기와 쥐불놀이 등의 전통놀이를 했습니다.
요즘은 잡곡밥을 건강때문에라도 잘 챙겨먹는 시대인데요, 정월대보름에는 찹쌀,차초,수수,서리태,팥 등의 5가지의 곡물을 넣은 오곡밥을 지어먹습니다.
묵은나물
호박,고사리,버섯,무잎,오이,가지,순무,박,시래기등의 진채라고 부르는 묵은 나물을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않게 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겨울내내 잘 말려두었던 묵은 나물을 부드럽게 삶아서 먹습니다. 실제 묵은 나물을 섭취하면 겨울동안 부족했던 비타민,칼슘,철분 등의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귀밝이술
이름부터 재밌는 귀밝이 술은 정월 대보름날 아침식사를 하기 전에 마셨다고 합니다. 다른말로는 이명주/명이주 라고 불리기도 하였는데 이 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그해 일 년 동안 좋은 소식을 듣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덕분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마셨다고 하는데, 아이들한테는 입술에 조금 발라주는 정도로 맛을보게 했다고 합니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주변과 함께 나누기는 힘들지만 적게라도 맛있는 정원대보름 음식을 드시면서 가정의 건강을 기원하는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